국제전체

마두로, 美 법원 출석 "나는 무죄"…미 vs 중러 안보리서 설전

  • 등록: 2026.01.06 오전 08:02

  • 수정: 2026.01.06 오전 08:12

[앵커]
전격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뉴욕 법원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마두로는 자신은 여전히 베네수엘라 대통령이고 납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었는데 미군 작전의 정당성을 놓고 진영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구치소를 나와 헬기로 이동합니다.

맨해튼에 도착해선 다시 장갑차로 옮겨 타 법원으로 호송됩니다.

삼엄한 경계 속에 뉴욕 법원에 처음 출석한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가 주장하는 마약밀매 공모 등 4개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같이 법원에 나온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군의 마두로 체포 작전과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첨예하게 대치했습니다.

미국 측은 마두로의 '마약 테러리즘' 혐의를 강조하며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츠 / 주유엔 미국 대사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점령 중인 게 아닙니다. 이는 법 집행 작전이었습니다."

중국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주권을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쑨레이 / 주유엔 중국 대사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횡포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마두로 부부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