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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에 1억원 건넸다" 자술서 제출…끌려다니는 경찰

  • 등록: 2026.01.09 오후 21:15

  • 수정: 2026.01.09 오후 21:25

[앵커]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준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귀국하지는 않은 채 돌연 미국 CES 행사장에 나타났습니다. 자중해야 할 피의자가 공권력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미국을 마구잡이로 활보하는게 적절한지, 논란입니다. 경찰은 '일정을 조율 중' 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신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경 서울시의원의 자술서를 제출받았습니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고 했습니다.

돈을 준 시점은 강 의원이 민주당 김병기 의원을 찾아갔던 2022년 4월로 추정됩니다.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경찰 수사 직전인 작년 마지막 날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은 돌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나타났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대기업 임원과 함께 엄지 척 사진을 찍었습니다.

목에 건 출입증엔 '서울시'라고 쓰여있습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시 산하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CES 무료 입장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다음주 월요일 새벽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피의자인 김 시의원에게 끌려 다니는 모양샙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의 CES 참석 여부는 몰랐다"며 "빠른 시일 내 입국을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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