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부품에 삼성 메모리 카드 사용 추정…北, '대화 공세' 차단 의도
등록: 2026.01.10 오후 19:25
수정: 2026.01.10 오후 19:35
[앵커]
실제로 북한이 사진을 통해 공개한 무인기 파편과 부품을 보면 우리 정부 기관이 보냈다고 하기엔 의심스런 정황이 많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와 중국산 부품들도 포착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배경은 뭘까요.
이어서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적무인기 장치들이라며 공개한 사진에는 중국산 부품과 삼성이라고 쓰여진 메모리카드가 포함됐습니다.
무인기에 장착된 수신기 역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 6000원에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영역에서 만든 무인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제 부품들이 집중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누구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종류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무인기 사건을 북한 주민들도 보는 노동신문 2면에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라디오를 통해서도 전했습니다.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적대적 두 국가론 명문화의 명분을 쌓고, 내부 결속도 다지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우리의 대화 공세 등 대북 유화 제스처를 차단하겠단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던 지난 7일 펭귄 사진을 올리며 김정은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한국이라는 정체는 변할수 없는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에도 국방부와 통일부는 긴장 완화와 신뢰 조성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