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내버스 파업으로 출근길은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었습니다. 파업을 몰랐던 시민들은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낭패를 봤습니다. 지하철은 시민들이 대거 몰려 '지옥철'로 변했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 시민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지만 시내버스가 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구릅니다.
서울 시내버스 전면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시민들이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린 겁니다.
이준원 / 서울 마포구
"나와서 보니까 버스가 안 오더라고요. 출근을 해야 되고 그래서…. 늦을까봐 뛰어가지고 급하게…."
버스 정류장엔 '운행 중단'이라는 문구가 뜨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인파가 지하철로 몰리면서 역사 내부는 발 디딜 틈 없는 '지옥철'로 변했습니다.
오안숙 / 서울 강남구
"왕십리역 분당선 타고 내렸는데요. 사람이 엄청 많이 계세요. 추운데 사람까지 많으니까…."
서울시는 대체 버스를 투입했지만 시내버스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김자은 / 서울 양천구
"아침에 나오니까 버스가 하나도 없어 가지고 서울시에서 무료 셔틀(버스) 같은 거 운영을 해서 그거 타고…."
새해 벽두부터 서울시민들이 파업 여파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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