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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10년새 2배로…'기술인재' 꿈 키울 학교는 부족

  • 등록: 2026.01.14 오후 21:35

  • 수정: 2026.01.21 오후 20:24

[앵커]
우리 사회의 정책과 제도를 살펴보고 혁신을 고민하는 연중기획, '달리자, 대한민국' 시간입니다. 오늘은 다문화 청소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청소년들은 성인이 돼서도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차세대 산업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먼저,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베트남에서 온 동 응옥 두안 군.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로봇 회사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동 응옥 두안 / 다솜고 3년 (3년 전 베트남에서 이주)
"3년 동안 기술 배우고 한국어 더 배우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출신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이 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44명.

사회인으로 자립할 발판을 마련합니다.

강은주 / 다솜고 3년 (7년 전 필리핀에서 이주)
"실습하면서 실수도 하고 긴장도 하면서 그렇게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진 것 같아요."

베트남 출신 아내와의 사이에서 둔 아들이 대를 이어 기술인력이 되자, 아버지는 뿌듯합니다.

신동민 / 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버지
"저도 산업의 역군으로서 아들이 그 길을 가겠다는 건, 자기 진로를 선택했다는 게 그게 무엇보다 뿌듯했죠."

지금까지 500명 넘는 다문화 학생들이 전기 설비나 용접 등을 배워 사회로 나갔습니다.

배관을 깎아내 이렇게 나사 홈을 만드는 등 학생들은 직접 실습을 통해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따고 학교를 졸업합니다.

이철수 /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업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 가르쳐드리고 싶은데 기숙사라든지 여건상 제한된 숫자라서 그런데…."

다문화 청소년들의 입학 문의는 늘고 있지만, 이같은 직업 학교는 전국에 이곳 하나뿐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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