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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에 '힘 내세요' 글 올린 한동훈, 징계엔 이틀째 '침묵'…측근들 '정치적 해법' 제안

  • 등록: 2026.01.16 오후 21:15

  • 수정: 2026.01.16 오후 21:17

[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보류하면서 일단 시간은 벌었지만, 징계 수위를 놓고 오늘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짧은 글만 올리며 제명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 중인데, 정치적 해법을 고민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내 분열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이 당원 게시판 사건을 그냥 흐지부지시켜서는 정리가 되지 않을 거다'라는 생각에…."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당내 (의원들) 여론이 '(제명은) 과하다'로 기울어져 있어요. 절차 논란도 큰 만큼 제명 확정까지 밀어붙일지, 반 이상의 변수가 있다고 보는데…."

한 전 대표의 재심 신청을 기다려보겠다며 의결을 미뤄둔 장동혁 대표는 일단 확전은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대신 '통일교· 공천헌금 특검법' 관철을 위한 단식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한 전 대표 역시 어젯밤 11시쯤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래 한 곡과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글만 남겼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재심 신청 대신 가처분 신청 등을 고려 중인데, 일부 측근들은 가처분 신청도 하지 말자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을 고려해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게 낫다는 겁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소명 절차에 한번 본인이 양보해서 한번 협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도 2%P 떨어진 24%로 조사됐습니다.

장 대표의 계엄 사과와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당내 내분으로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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