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최대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라산은 통제됐고, 비행기와 배도 멈췄습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도 눈폭탄이 예상돼 피해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 하류 일대가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은 펑펑 쏟아지는 눈을 인 채 미끄러운 도로를 조심스레 다닙니다.
상인들은 한파에 눈이 얼어버릴까봐 밀고 쓰느라 바쁩니다.
이영숙 / 전남 영광군
"완전히 눈만 수북이 쌓여 있었죠 그래서 빗자루로 여기서 저기까지만 쓸었어요."
눈발은 오후들어 제주도에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몰아치고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미끄러운 언덕길을 내려가지 못한 차량은 결국 끌려갑니다.
박태우 / 제주 제주시
"넘어가다가 갑자기 눈보라가 너무 심해가지고 동계 장비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너무 힘들게 운전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눈에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폐쇄됐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는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폭설과 강풍에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2편이 결항되고 113편이 지연됐습니다.
또 제주와 전남에서 37개 항로 46척의 여객선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지도 대설주의보 속에 오늘까지 이틀째 내린 눈은 제주 사제비 18.4cm, 전남 장성 14cm, 영광군 9cm 울릉도 22.2c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20cm, 전남 서해안에는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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