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끝에 내일 열립니다. 이 후보자 측이 일부 자료를 뒤늦게 제출하면서 성사된건데, 자료를 낼 때마다 의혹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후보자 아들들의 '불법 조기유학' 의혹이 새롭게 불거졌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혜훈 후보자의 세 아들 모두 초등학생 시절인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국외유학규정은 부모가 모두 함께 거주해야만 합법적인 '유학'으로 인정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본인은 실직 상태고, 교수인 배우자는 안식년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거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장남과 차남이 2002년 가을 학기부터 약 2년 가까이 미국 초등학교를 다닌 기간, 이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은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배우자는 수 차례 출입국 기록이 있지만 한국에 있던 기간이 11달이나 됩니다.
또 이 후보자는 2002년 말엔 대선후보 정책특보를 맡았고, 2004년엔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배우자가 선거사무실에 상주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삼남의 경우 2008년 8월부터 1년 동안 캐나다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이 후보자는 의정 활동 중이었고, 배우자도 안식년이 끝나 대학에 복귀한 상태였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
"부모가 동시에 같이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외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이것은 불법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앞서 낙마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딸의 불법 조기유학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오늘 일부 자료를 제출하자 여야는 내일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는데, 이 후보자 측은 불법 조기유학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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