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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 돈에 100만 원 '훌쩍'…트럼프 리스크에 "달러도 못 믿겠다"

  • 등록: 2026.01.26 오후 21:24

  • 수정: 2026.01.26 오후 21:32

[앵커]
한 돈짜리 돌반지가 50만 원 할 때만 해도 금값이 너무 올랐다고 생각하셨죠. 이제는 100만 원 넘게 줘야합니다. 금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정부를 향한 우려 때문입니다.

윤서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금 거래소.

집에 보관해 두던 금붙이를 들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박경순 / 일산 동구
"어떻게 보면 노후 대책이겠죠. 가지고 있는 것 하나씩 팔아서 이제 생활하려고. 나이가 있으니까."

단돈 몇천 원이라도 금을 싸게 사려고 지방에서 원정 매매를 온 투자자도 있습니다.

금 투자자
"밤 새고 나면 또 더 오를 것 같아가지고. 여기 안 사는데 멀리 사는데. 한번 들러봤어요. 전화 주면 여기가 제일 싸."

제가 직접 금 한 돈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106만원이 넘었는데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제 금값은 오늘 오전 사상 처음 온스당 5천달러, 우리 돈으로 724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4천달러 선을 뚫은지 고작 석달 만입니다.

폭등의 원인은 '트럼프 리스크'.

미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그린란드 병합 추진 등 지정학적 위기감마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건영 / 신한은행 패스파인더 단장
"미국이라는 나라하고의 교역에 대해서 상당히 의구심을 좀 많이 갖는 것 같아요. 달러 대신에 무언가 대안을 찾게 될텐데 대표적인 게 이제 금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올해말까지 5400달러까지 오를 걸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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