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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과천 등에 6만 가구…"자투리 땅까지 영끌"

  • 등록: 2026.01.29 오후 21:15

  • 수정: 2026.01.29 오후 21:29

[앵커]
잇단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넉 달 만에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용산과 태릉CC, 과천 같은 수도권 핵심 입지에 모두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다고 자평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송병철 기자가 먼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집니다.

정부는 이곳 용적률을 높여 당초 계획보다 4000가구 늘어난 1만가구를 공급합니다.

인근 캠프킴 부지와 미군 반환 부지 물량까지 더하면, 용산 일대에만 1만 3000가구가 들어섭니다.

도심 요지에 물량을 집중해 과열된 시장 심리를 잠재우겠다는 겁니다.

경기도에선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 부지를 합쳐 9800가구를,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성남 시청 인근 택지 등에 6300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수도권 신규 물량은 서울 3만 2천 가구, 경기 2만 8천 가구 등 총 6만 가구.

주로 청년 세대에 우선 배정할 방침입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번 물량은 청년 세대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하여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중점 공급할 계획입니다."

주민 반발이 컸던 태릉골프장은 공급 규모를 줄여 저밀도 개발로 방향을 틀었고, 강남 서울의료원과 성수동 옛 경찰기마대 부지 등 알짜 국공유지도 개발 대상에 올랐습니다.

빠르면 당장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주택 공급 방안을 연속적으로 발표하여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서울 공급 부족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쓸 수 있는 땅을 모두 '영끌'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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