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나란히 역대급 실적…'HBM 선점' 압도적 선두 경쟁
등록: 2026.01.29 오후 21:26
수정: 2026.01.29 오후 21:31
[앵커]
어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에 이어 오늘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이익 20조 원을 돌파했는데, 역시 반도체의 힘이었습니다. 이 반도체 '투톱'의 올해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333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고쳐썼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43조6천억원으로 2018년을 넘지 못했지만, 4분기만 따지면 한국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이익 20조원을 넘었습니다.
가전과 모바일이 주춤했지만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82%(16조 4000억원)를 담당하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경쟁사에 뒤쳐졌던 고대역폭메모리, HBM 추격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더 나아질 전망입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재설계 없이 작년에 샘플을 공급한 이후 순조롭게 고객평가 진행중으로 현재 퀄 완료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친 SK하이닉스 역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인 HBM4 양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기태 / SK하이닉스 부사장
"당사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기대수준은 굉장히 높으며, 당사의 제품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핀란드의 GDP와 비슷하고, 4분기 이익은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 840여곳을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장 전반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을 더 가속화시키는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K-반도체 투톱의 불꽃 경쟁이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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