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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 48%…부동산 정책 '잘못' 평가 40%

  • 등록: 2026.01.30 오전 11:03

  • 수정: 2026.01.30 오전 11:0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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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가까이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6%에 그쳤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8%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은 19%, ‘변화 없을 것’은 20%로, 하락·보합 전망을 모두 합쳐도 상승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갤럽은 “강력한 규제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고,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을 거듭 강조했지만 소비자 인식은 여전히 상승 쪽에 기울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는 수도권 대규모 공급 방안이 담긴 1·29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전월세 등 임대료 전망도 비슷했다. 응답자의 58%가 향후 1년간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봤다. ‘내릴 것’은 10%, ‘변화 없을 것’은 20%에 그쳤다.

다만 자산 증식 수단에 대한 인식은 달라졌다. 가장 유리한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꼽은 응답자는 37%로, ‘부동산’(22%)을 15%포인트 앞섰다. 부동산은 2006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주식에 밀린 데 이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이를 두고 “부동산 쏠림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내세운 현 정부 정책 기조, 코스피 5000 돌파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인식도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데 대해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0%로, ‘좋게 본다’(28%)를 웃돌았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이 중도까지 확장된 상황에서 합당에 대한 공감대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60%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4%로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5%로 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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