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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주춤한 트럼프…"민주당 도시 시위·폭동에 개입 않겠다"

  • 등록: 2026.02.01 오후 19:32

  • 수정: 2026.02.01 오후 19:38

[앵커]
불법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민주당의 연방정부 셧다운 압박이 이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한 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에서는 시위나 폭동이 일어나도 요청이 없는한 먼저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건데, 정치적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혹한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분노를 쏟아냅니다.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ICE는 거리에서 물러나라!"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당국의 총에 2명이 숨진 데 대한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에서 시위나 폭동이 발생해도 요청이 없는 한 연방 정부가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앞서 내란법까지 거론하며 강경했던 입장에서 사실상 후퇴한 셈입니다.

11월 중간선거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셧다운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타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정부는 이민단속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오는 월요일까지 부분적 셧다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9일)
"민주당도 셧다운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초당적으로 협력해 셧다운을 피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셧다운을 원치 않아요."

트럼프는 다만 모든 연방 건물은 여전히 이민 당국이 강력하게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법원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무능한 할당 채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이민 당국에 체포돼 논란이 됐던 5살 어린이에 대해서도 즉각 석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민 단속 작전을 중단해 달라는 미네소타주의 요청은 연방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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