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자' 논란에 남아공 상영 불발까지…다큐 '멜라니아' 연일 구설수
등록: 2026.02.01 오후 19:37
수정: 2026.02.01 오후 19:38
[앵커]
미국 영부인의 일상을 다룬 영화, '멜라니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제작과 홍보비로 1000억 원 가까이 투입한 아마존은 뇌물을 준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미국과 껄끄러운 국가에선 돌연 상영이 취소돼 외교적 보이콧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
신은서 기잡니다.
[리포트]
"모두가 궁금해하니 보여드리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전 20일을 담은 다큐 영화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유산은 평화 중재자의 역할이 될 것입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평화 중재자이자 통합자."
주인공 멜라니아 여사는 은둔의 영부인이란 통념을 깨고 영화 홍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영부인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유머도 있고, 슬픔도 있고, 패션도 있을 거예요. 이 영화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트럼프 대통령도 부인의 손을 잡고 시사회장에 나타나 중요한 영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정말 중요한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악관에서의 삶을 보여주니까요."
하지만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전세계에서 개봉됐지만, 아프리카 경제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돌연 상영이 취소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 G20정상회의를 보이콧하고 남아공의 G20 퇴출까지 시사했는데, 불편한 양국 관계가 반영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내에선 시사회에 행정부 수뇌부가 총충돌하며 반 이민당국 시위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 美 보건부 장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멜라니아 여사의 열렬한 팬입니다. 정말 존경할 따름입니다."
여기에 영화 판권 구매와 홍보비로 1000억 원을 투입한 아마존은 사실상 뇌물을 바친 것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전문가들의 혹평에도, 개봉 직후 북미 지역에서 예상 외의 흥행을 거뒀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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