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의원·시장직 국민이 준 것, 참 실망"…친한계 "개헌저지선 지킬 생각 없어"
등록: 2026.02.05 오후 21:04
수정: 2026.02.05 오후 21:07
[앵커]
장 대표가 던진 승부수에 대해 당내 반응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실망스럽다고 반응했는데, 특히 장 대표가 직을 걸고 사퇴를 요구하라고 한데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동혁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던 시각,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론회 참석차 국회에 있었습니다.
기자들에게 회견 내용을 전해들은 오 시장은 "실망스럽다"며 "공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아...참 실망스럽네요. 국민 여러분들이 국회의원직도 주셨고 시장직을 주셨습니다. (공직에 대한) 장동혁 대표의 인식을 고스란이 보여주는…."
당 대표 재신임을 가장 먼저 거론했던 김용태 의원은 "장 대표가 길을 잃은 것 같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소장파로 분류되는 한 재선 의원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당내 갈등을 이유로 의원직을 걸라는 게 맞느냐"며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친한계 반발 수위는 더 높았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개헌 저지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상황에 최소한의 책임감마저 잃었다"고 비판했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억지와 궤변"이라며 "누구든 하라니 내가 사퇴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박수영 의원은 "장 대표의 정면 돌파, 지방선거 승리로 열매를 맺자"며 호응했습니다.
장 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통합이 아닌 선택을 요구하는 방식이어서 내분 사태를 봉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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