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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發' 합당 與 의총서 제동…정청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 등록: 2026.02.10 오후 21:02

  • 수정: 2026.02.10 오후 21:35

[앵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지방선거전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깜짝 제안'한 지 19일 만입니다. 정 대표가 제안한 당원 여론조사까지는 가보지도 못했고, 의원총회에서도 합당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국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는데, 이번 합당 추진과정에서 여권 내부의 갈등과 혼선이 불거지고, 정 대표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찍혔다는 평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희동 기자, 회의 내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저녁 8시에 시작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는 20분전쯤 끝나 조금전 정청래 대표가 직접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지방선거 전 합당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연대와 통합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결정하고, 조국혁신당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오전 열린 의원총회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놓고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중에 결론 내리시나요?) 위험해요 위험해."

20여명의 의원들이 나서 발언을 했는데, 합당 명분엔 공감하지만, 현 시점에선 논의를 중단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이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것과…"

지방선거 전 합당을 하자는 의견과 지방선거 이후에도 합당을 해선 안 된다는 소수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출구전략인데 일각에선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위'를 일단 구성해놓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합당 발표에 공개 반발했던 강득구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하고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한다는 게 이 대통령 바람"이며 "논의기구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홍익표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았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습니다.

청와대는 "통합은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가진 생각이라는 점은 달라진 바 없고, 따로 논의나 지침 전달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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