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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경제] 로봇 테마 올라탄 이차전지…기회? 착시?

  • 등록: 2026.02.14 오후 19:27

  • 수정: 2026.02.14 오후 19:28

[앵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이차전지. 요즘 관련주들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저장장치 ESS와 로봇용 배터리 시장이 커질 거란 기대감 때문인데,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인건지 아니면 기술적 반등일 뿐인건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서영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내연기관을 대체할 미래 자동차로 떠오른 전기차.

2023년 전기차의 심장인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광풍도 잠시.

거품 논란에다 트럼프 2기 들어 전기차 보조금 폐지 악재까지 겹치며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대통령 후보 (2024년 8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은 재앙이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에코프로와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들이 크게 뛰었고, 관련 ETF 역시 고공행진 중입니다.

온기를 불어 넣은 건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와 로봇.

테슬라에 이어 현대차까지 휴머로이드 로봇의 심장으로 우리 업체 배터리를 채택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우리 업체가 주로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에 비해 효율이 높고 소형화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도 눈앞에 둔 상황.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관련주가 바닥을 쳤다면서도, 향후 주가에 대해선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철중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작년 7월달에 방향성을 조금 바꿨다고 보고 있고요. 실적이 1분기에 대부분 다 바닥을 찍고 회복되기 시작할 거다"

이용욱 /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원가 경쟁력은 중국한테 현저히 못 미치다 보니까, 유럽에서 국내 배터리 점유율이 떨어진다라고 하면 안 좋게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은 당장의 급등세에 추격 매수하기보단 1분기 실적 성적표를 확인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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