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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싸 결혼 미뤄" "李 정부 들어 증시 올라"…'지선 승패' 걸린 서울 민심은?

  • 등록: 2026.02.16 오후 21:06

  • 수정: 2026.02.16 오후 21:09

[앵커]
6·3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V조선은 전국 관심지역의 민심이 어떤지 취재기자들이 찾아가서 들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있는데, 다른 데서 다 이겨도 서울을 지면 진 거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최대 승부처 라는 거죠.

서울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다가올 선거를 기다리고 있는지, 고승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 6월 지방선거 때 여야 후보 중 누가 당선돼야하냔 질문에 2%p차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는 지자체 한 곳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투표를 할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곧 서울의 문제입니다.

정부가 연일 내놓고 있는 대책과 메시지가 선거 전까지 실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안나 / 서울 관악구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집 때문에 좀 미루어지고 있어서…. 대출은 많이 안 나오고 현금을 그만큼 확보해야 하는데 집값은 너무 미친 듯이 비싸니까…."

노정림 / 서울 중구
"희망적으로 보고 있긴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주택자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집값 잘 내려가길 바랍니다."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과 오세훈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 중 어느 쪽에 무게가 쏠릴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김병선 / 서울
"(코스피) 5천 넘었다고 그러니까. 일단 전 정권에 비해서는 배로 올랐으니까 그런 점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허인정 / 서울 강남구
"견제 내지는 저희들이 목소리를 좀 높여야 될 필요가…. 오세훈씨를 좀 지지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맡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들이 바뀌면 많은 부분들이 혼란이 올 것 같고…."

하지만 먹고 사는 민생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주문은 정치 성향과 세대를 불문하고 같았습니다.

이윤범 / 서울 강남구
"창업지원금이라든가 그런 쪽으로 더 지원이 됐으면, 나라를 위해서든 저를 위해서든 여러 청년들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장현민 / 서울 도봉구
"물가가 많이 올라서 확실히 좀 군인으로서도 그렇고, 제가 받는 월급으로 뭔가 사먹거나 하는 게 힘든 것 같은데 안정이 되면 좋지 않을까."

민선 이후 보궐을 포함한 10차례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과 국민의힘 계열 후보는 각각 5차례씩 승리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국 흐름은 물론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까지 가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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