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李, 23번째 '부동산 메시지'로 野 장동혁 직접 겨냥…"다주택 특혜 유지해야 하나"

  • 등록: 2026.02.16 오후 21:12

  • 수정: 2026.02.16 오후 22:3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연휴기간에도 연일 다주택 규제와 관련한 글을 올리면서 부동산 민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주택을 여럿 갖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를 유지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왜 그런건지,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새벽 SNS에 올린 글입니다.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며 다주택 규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20여 일 동안 23번 째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낸 건데, 이번엔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다"면서,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금융·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냐"고 물었습니다.

장 대표의 주택 6채 보유 관련 언론 보도도 첨부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이 이 대통령의 분당 자택 처분을 압박한 걸 거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메신저 공격에 비슷하게 응수하며, 이런 방식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보여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도 "부동산감독원 설치 등 입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김현정 / 민주당 원내대변인 (오늘, 라디오)
"(국민의힘이) 결국은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는 데 당의 운명을 건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부동산 불로소득 지킨 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라고 일갈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올랐는데, 리얼미터는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