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힘 실어야" "독주 견제해야"…'대권 등용문' 경기지사, 與 '북적'·野 '인물난'
등록: 2026.02.17 오후 21:14
수정: 2026.02.17 오후 21:17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들어보는 순서, 오늘은 경기도와 대전 충남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경기지사는 대권 주자의 무덤에서 대권 주자의 요람으로 위상이 바뀌었는데, 민주당에선 제2의 이재명을 꿈꾸는 후보군이 한 손으로 꼽지 못할 정도로 넘쳐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데, 지역 민심은 어떤지, 김창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2000년대 들어 보수 후보가 내리 당선됐지만, 2018년 이재명 지사 당선 이후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 12곳을 휩쓸던 지난 지방선거 때도 김동연 지사가 접전 끝에 당선됐고,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역대 8번의 경기지사 선거 결과를 모두 맞춘 남양주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민주당 경기지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원해야 한단 의견과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립니다.
추주환 / 경기 남양주시
"현 정부에다가 힘을 실어줘서 코스피랑 다 오르고 있으니까 잘 되지 않을까 생각에…."
여 모 씨 / 경기 남양주시
"경제도 힘들고 물가는 너무 올라가고 국민의힘이 안 된다 하면 자기네들끼리 해서 땅땅땅 눌러 통과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소리지."
최대 이슈는 역시 부동산 문젭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일부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는데도 규제에 포함됐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정찬배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주민들이야 뭐 좀 안 좋게 생각하겠죠. 다른 데 서울 같은 데 많이 오른 데 생각하면 여기는 올라가면 얼마나 오르겠어요."
거꾸로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한재숙 / 경기 구리시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일단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고 이 부동산 정책이 앞으로 구리시에는 계속 비규제 지역으로 갔으면 좋겠다."
다만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바라는 점은 내집마련과 집값 안정입니다.
여은구 / 경기 남양주시
"부동산 값 계속 올라가면 젊은 사람들은 부동산을 사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황덕희 / 경기 남양주시
"제 생각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 젊은 사람들 생각해서 안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여권에선 김동연 지사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추미애, 권칠승, 김병주, 한준호 등 현역 의원 4명에 양기대 전 의원까지 후보군이 넘쳐납니다.
국민의힘은 '인물난'입니다.
가장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꼽히던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의사가 확고합니다.
안철수, 김은혜 의원도 불출마로 기우는 가운데, 양향자 최고위원과 심재철, 원유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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