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AI가 기존 일자리를 흔들기도 하지만, AI의 장점을 기회로 삼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AI로 쉽게 구현하는 겁니다.
이 내용은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스타트업 사무실. 스마트폰으로 식품 바코드를 비추자 AI가 영양 성분을 분석합니다.
이 복잡한 알고리즘을 구현한 건 20대 청년.
개발자 여러 명이 매달려야 했던 일을 AI 도움을 받아 혼자 해냈습니다.
오준상 / 헬스케어 앱 대표
"(AI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사실 오지 못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AI 때문에 오히려 저희 같은 케이스는 사람이 좀 더 쉽게 지원 사업에 선정되다 보니까…."
이처럼 AI 등의 영향으로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청년 사업자는 재작년 기준 117만 명, 9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개발자나 전문인력 없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한동민 / AI 전문가
"생각하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만들기에는 당장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AI를 통해 쉽게 웹사이트나 그런 서비스 같은 것들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강의) 요청을 주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낮은 진입 장벽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철저한 시장 분석 없이 AI 기술만 믿고 덜컥 창업했다가 쓴맛을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도전과 실패의 과정조차 청년들에겐 자산이 될 거라고 조언합니다.
고혁진 / 한국공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창업에 대한 경험이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인정되는 시대로 지금 바뀌고 있으니깐 정말 진정성 있게 준비해서…."
역대급 고용 한파 속에서 피어난 청년들의 AI 창업 흐름이 미래 일자리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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