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셀프추천' '김현지 라인' 논란 김인호, 반년만에 '낙마'…野 "국민추천제 재검증해야"

  • 등록: 2026.02.21 오후 19:13

  • 수정: 2026.02.21 오후 19:18

[앵커]
김인호 산림청장은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이용해 본인 스스로를 산림청장에 추천해서 '셀프추천' 논란을 불렀고, 이 대통령 핵심 측근인 청와대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시민단체 활동을 같이했던 이력도 도마에 올랐었는데, 결국 반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김인호 산림청장이 본인 아이디로 작성한 추천서입니다.

"존경하는 이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산림정책을 위해 김인호 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드린다"며 '셀프추천'한 겁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인호 / 산림청장 (지난해 10월)
"저는 저를 제가 잘 안다고 생각해서 추천을 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시민단체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했는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서 작성을 주도했습니다.

김인호 / 산림청장 (지난해 10월)
"작성은 제가 했습니다. 다만 작성 과정에 성남의제라고 하는 단체는 환경단체가 아니고…"

이 때문에 김 실장이 추천한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는데, 김 청장은 통화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추천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인호 / 산림청장 (지난해 10월)
"최근에 (김현지 실장과) 통화한 적은 대선이 끝나고 나서 축하 전화를 여러 군데 하면서..."

이같은 논란에도 청장에 임명됐지만 6개월만에 자리를 내려놓게 된 겁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김 청장이 임명된 제도인 "국민추천제 전반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했고, 주진우 의원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