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직관, '하늘의 별따기'…외국 공연장이 부러운 'K팝 종주국'
등록: 2026.02.21 오후 19:24
수정: 2026.02.21 오후 19:33
[앵커]
그룹 BTS의 광화문 콘서트,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많은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팝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 초대형 공연장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는건데.. 실제 일본만해도 5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초대형 다목적 시설이 여러개지만, K팝 종주국 우리나라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먼저 장혁수 기자 실태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완전체가 된 BTS 공연을 앞두고 팬들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안드레아 소피아 / 멕시코인 교환학생
"너무 기뻐요. 컴백을 엄청 오랫동안 기다려왔거든요."
루실 / 프랑스인 관광객
"티켓을 사려면 멤버십이 있어야하는데 예매 사이트는 언제나 오류가 생겨요."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 입장 인원은 입석을 포함해 1만 5천 명에 불과합니다.
직관을 원하는 팬들의 열망을 소화하기에 역부족입니다.
반면 오는 4월 도쿄 공연은 5만석 이상을 갖춘 도쿄돔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의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걸 감안하면 수십억 원의 공연 수익보다 더 큰 관광 수입이 기대됩니다.
일본에는 도쿄돔 외에도 관객 수만 명을 동원할 수 있는 여러 개의 대형 스타디움부터 1~2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까지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고기호 /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
"이게 공연에서 표 파는 거 하나뿐만이 아니라 관광과 연계되고 공연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여러 유관 산업들까지 같이…"
5만 석 이상을 갖춘 홍콩의 카이탁 아레나와 싱가포르의 내셔널스타디움에서도 K팝 공연이 자주 열리는데, 처음부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목적으로 설계됐습니다.
'재주는 K팝이 부리고 돈은 일본 등 외국에서 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