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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용시설' 전전하는 스타들…뒤늦게 너도나도 "초대형 돔 짓겠다"

  • 등록: 2026.02.21 오후 19:26

  • 수정: 2026.02.21 오후 19:33

[앵커]
이렇게 국내 대형 공연장이 없다보니 K팝 그룹의 공연은 체육관이나 종합운동장을 빌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뒤늦게 지자체들이 대형 공연장을 짓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과 아이돌의 군무에 맞춰 리듬을 타는 관객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와~~"

콘서트가 열린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스포츠 전용 시설이라 한계가 있습니다.

유혜진 / 동아방송대 K-POP학과 교수
"(관객이)어느 객석에 앉느냐에 따라 음향을 느끼는 것도 많이 달라지고, 시야 미확보석도 굉장히 최근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야외 경기장은 공연장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음향과 조명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초의 전문 공연장이 3년 전 영종도에 생겼지만 수용 인원은 1만 5천 명에 불과합니다.

내년 완공되는 서울 아레나와 인천 청라 멀티스타디움도 2만 석 안팎에 그칩니다.

그러자 충남과 충북, 부산과 전북 등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다목적 대형 돔구장 건설 계획을 내놨습니다.

문화 관광 사업으로 지역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지난해 11월25일)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곳이 곧 저는 천안·아산역이다. 그래서 천안·아산에 돔구장을 해야되겠다."

하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철저한 타당성 조사를 한 다음에 건설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나중에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자체간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한 정확한 수요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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