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혁신도시] 학교·종합병원 등 인프라 부족…"'나눠주기식' 이전 한계"
등록: 2026.02.22 오후 19:32
수정: 2026.02.22 오후 20:33
[앵커]
보신것처럼 공공기관 직원들이 혁신도시에 정착하지 않고 있는 건 교육과 문화, 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한 이유가 큽니다. 실제로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나 특목교와 자율고도 없는게 현실이었는데요. 각 지역에 나눠주기식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다보니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계속해서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주 인구가 약 2만 3천 명인 김천혁신도시.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종합병원 말씀이세요 (그렇죠 준종합병원) 그런 거 없어요."
3만 명에 육박한 원주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이곳 여고 단 한 곳 뿐인데 과밀학급이 절반을 넘습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에는 세종시와 달리 특목고나 자율고도 없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69.4점에 불과했습니다.
교육과 의료, 교통 여가 활동 분야의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공공기관 직원
"문화생활이 없다 보니까 젊은 직원들일 수록 주말에는 할 게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 서울로…."
공공기관들을 각 지역에 나눠주기식으로 분산하다보니 인구가 2~3만 명에 불과해 자족도시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창무 / 한양대 도시및부동산개발정책학과 교수
"인프라나 여러 가지 시설이라는 게 배후가 되는 인구나 이런 것들이 충분히 뒷받침이 안 되면 뭐 그거를 뭐 짓는다고 해서 뭐 그렇게 살아남으리라는 보장도 사실은 없죠."
전문가들은 35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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