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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미봉남' 선언하며 '적대적 두 국가' 쐐기…'무기 없는 열병식' 김주애 등장

  • 등록: 2026.02.26 오후 21:11

  • 수정: 2026.02.26 오후 21:14

[앵커]
북한의 이번 메시지는 미국과 소통하면서 우리는 봉쇄하는, 이른바 '통미봉남'을 넘어 우리를 적대시하는 '통미적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으로부터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 받으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듯 합니다. 당 대회가 끝나면서 열린 열병식엔 김정은의 딸 주애가 등장했고, 이례적으로 신무기는 없었습니다.

이어서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은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가 "완전히 불가역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제일 중대하고 전략적인 의의를 가지는것은 공화국의 핵보유국지위를 되돌릴수 없게 영구적으로 다진것입니다."

비핵화 협상 복귀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을 상대로 '핵 보유'를 전제로 한 군축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반면 북한은 한국을 비핵화를 통한 무장해제를 획책하는 위해로운 존재로 못박으며 끼어들지 말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적대 감정, 대결 의식 일순간 한가지 획기 조치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쌓이고 쌓여서 이해되고 공감하는 상태로 나아가야."

열병식에서도 북한의 대남 적개심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국경 너머 가증스러운 흉체를 단칼에 베버릴 멸적의 의지 서리발치는 무적의 대오!"

다만 ICBM 등 신형 전략무기는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크라이나 파병 부대와 김정은과 비슷한 가죽재킷을 입은 김주애를 내세우면서 체제 지속성과 후계 구도를 부각했습니다.

4개월 전 열병식 때 이미 전략무기를 공개한 만큼 비용 절감 목적과 함께,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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