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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3살 주애' 사격장면 이례적 공개…김여정은 당 총무부장에

  • 등록: 2026.02.28 오전 09:55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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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제9차 대회 이후 인사 변동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당 총무부장을 맡은 사실이 확인됐다. 동시에 김정은의 딸 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단독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2013년생인 주애는 올해 13살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간부 및 군 지휘관들과 만나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신형 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로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으로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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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그동안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외 담화를 통해 사실상 ‘김정은의 입’ 노릇을 해왔다. 이번 9차 당대회에서 장관급인 노동당 부장으로 승진했으며, 구체적인 담당 부서는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노동당 총무부는 총비서의 지시와 방침을 전 당 조직에 전달·관리하는 핵심 부서로 알려져 있다. 당내 문서 관리와 집행 상황 점검도 맡는 등 조직 운영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애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북한 매체는 가죽 코트를 입은 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단독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등 다른 인물 없이 주애만 등장한 사진이 대내외에 보도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주애가 김정은 옆에서 무기증서를 건네는 모습, 사격 중인 김정은 옆에서 망원경을 들고 있는 장면 등도 함께 공개됐다. 김정은이 간부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무기증서를 수여하고 사격을 함께한 자리에도 주애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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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 김재룡 상무위원, 현송월 당 부부장 등도 소총을 받았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무력기관 주요 지휘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 등도 수여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해당 소총이 “개인적으로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자 간부들에 대한 “절대적 신뢰의 표시”라고 밝히며 충성을 당부했다. 통신은 간부들이 “한치의 편차도 없는 일심충성”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은 25일 열린 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가 부대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부대를 만나 부상자들의 건강을 살폈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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