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조선중앙TV를 통해 '황금빛 김정은 동상'과 선전화를 다수 공개하며 당 대회에서 총비서로 재추대된 김정은 우상화 수위를 끌어올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참가자들 정치문화사업 진행’ 보도를 통해 당 대회 참가자들이 각종 전시관을 구경하는 모습을 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정은을 형상화한 황금색 입상(立像)과 대형 그림들이 화면에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특히 황금색 김정은 동상을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여주면서 "전인민적 창조대전을 이끄시며 조국 청사에 특기할 변혁의 시대를 펼친 절세위인의 혁명 영도사", "애국 헌신과 불멸의 화폭들"이라고 칭송했다.
이외에도 김정은이 군중 앞에서 당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미사일 발사 장면을 배경으로 군 장병들과 함께 걷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 화면에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23일 김정은을 노동당 최고 직책인 '총비서'로 재추대하면서, 매체의 찬양 표현 등에서 우상화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정론에서 김정은을 “남들이 수백년을 두고서도 이룩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을 이룩하고 체험하게 한 기적의 시대를 펼쳐가시는 천하제일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정은의 업적으로 ‘절대의 군사력’, ‘건설의 대번영기’, ‘지방변혁의 시대’ 등을 열거하며 “한 마디로 그것은 기적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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