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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1절 기념사 "北 체제 존중, 흡수통일 추구 안 해"…"日 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 등록: 2026.03.01 오후 19:18

  • 수정: 2026.03.01 오후 20:24

[앵커]
오늘 오전 107주년 3 ·1 절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취임 후 처음 맞는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3·1혁명 정신은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라며, 북한에 대한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과거사 문제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107년 전 오늘은 모두가 하나였다"며,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평화 공존의 꿈을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해나가자"며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민간인이 북측에 보낸 무인기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 직후 북한 김여정이 확실한 재발 방지 담보를 주문했는데, 이 대통령이 직접 화답한 걸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과의 소통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북측도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향해선 과거사를 언급하면서도 미래로 나가겠다며 일본 정부의 호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고, 고통받는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이 계십니다.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로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도 입장과 퇴장 때 두 차례 악수를 나눴습니다.

행사 직후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3박 4일간의 싱가포르, 필리핀 국빈 방문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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