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에 돈 줬다고 하고 싶어" 김성태 녹취 등장…수사검사 "맥락 없는 짜깁기"
등록: 2026.03.04 오후 21:35
수정: 2026.03.04 오후 21:38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라고 검찰이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맥락 없는 짜깁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대북송금 뇌물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를 국회 위증 혐의로 지난 2024년 추가 기소했었습니다.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거짓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검찰이 이른바 '술파티'를 열어줬다고 위증한 혐의입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024년 10월)
"갈비탕을 먹고 싶다고 하면 갈비탕이 제공되고"
이 전 부지사 측은 이 재판에 김성태 전 회장의 구치소 접견 녹취가 담긴 법무부 문건을 증거로 요청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엔 김성태 전 회장이 2023년 3월 지인을 접견하며 '이재명에게 돈을 준 게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 '검사들의 수법이 똑같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전 부지사측이 '이재명 방북비 대납'이라는 검찰측 주장을 뒤집기 위해 법무부 문건을 제시한 겁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는 TV조선에 "맥락 없는 짜깁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재판을 맡은 수원지검 역시 내용과 맥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은 김성태 전 회장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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