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종전 중재 시도 있어"…트럼프 "이란, 항복 아니면 합의없다"
등록: 2026.03.07 오후 14:00
수정: 2026.03.07 오후 14:12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처음으로 종전 중재 시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거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변재영 기자, 이란 대통령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고요?
[기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국가들이 중재를 시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분쟁을 촉발한 자들이 누구인지를 명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먼저 공격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만 중재에 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공식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이란이 사실상 무조건적인 항복상태에 놓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훌륭하고 수용가능한 차기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차기 정권으로 반미 정책 등을 고수하는 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용납하지 않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양측 간 공방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테헤란과 친이란 헤즈볼라의 거점이 있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란도 미국 외교 시설이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 공항 등에 보복 타격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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