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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돌파…뉴욕 증시, 동반 하락 마감

  • 등록: 2026.03.07 오후 14:02

  • 수정: 2026.03.07 오후 14:08

[앵커]
미국이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까지 흔들리면서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제부 연결합니다.

윤서하 기자, 유가가 90달러 선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 유가의 대표 지표인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하루에만 12%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주간 상승률은 35.63%에 달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상승률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상승률이 26.3%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급등입니다.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8.52% 오른 92.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꼽히는데요.

여기에 중동 산유국들의 생산 조정 움직임도 겹쳤습니다.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 부족으로 유전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저장 시설도 빠르게 차고 있어, 단기간에 상황이 진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나옵니다.

국내 기름값 역시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휘발유와 경유 모두 소폭 상승해 1천900원 중반대에 진입했습니다.

[앵커]
유가 급등이 뉴욕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죠?

[기자]
네, 유가 급등에 지난달 미국 일자리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더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95% 내린 47,501.5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과 나스닥 역시 전장보다 1% 이상 내려 마감했습니다.

유가 급등에 증시까지 흔들리면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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