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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맘대로 안돼" 말려도…정청래 "입법권은 당에" 재확인

  • 등록: 2026.03.08 오후 19:07

  • 수정: 2026.03.08 오후 19:1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세력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며 여권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여당 요구에 따라 정부가 수정한 공소청과 중수청 설치법안에 대해 당내 일부 강경파가 재차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는 원만한 조율을 약속하면서도 "입법권은 당에 있다"며 재수정 가능성에 여지를 뒀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될 것"이라며 "나의 의견만이 진리란 태도는 극한적 대립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한차례 수정한 검찰 대체법안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여당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됐습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최근 국회에 제출된 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에 대해 검찰총장 명칭 폐지 등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민주당 요구에 따라 한 차례 수정한 중수청-공소청법을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습니다.

취임 두번째 기자회견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검찰청을 폐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면서도 "입법권은 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상에 완전 무결한 것은 없다"고도 했는데 법안 재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걸로 보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법권은 당에 있기 때문에 저는 조율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지난번에 당론을 정할 때 혹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법사위서 논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원내지도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원총회를 거쳐 입장을 정리한만큼 추가 수정엔 난색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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