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 남부에 있는 민간 원유 저장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 중동 국가들까지 공격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유 저장 시설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커먼 연기도 하늘을 뒤덮습니다.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의 원유 저장시설 4곳과 원유 운송센터 1곳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후 이란의 민간 원유시설이 공격받은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군사 시설을 넘어 핵심 인프라 시설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특파원
"샤흐란 석유 저장소에 도착해 보니, 종말과도 같은 장면이 보입니다. 이곳은 어젯밤 대규모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이스라엘의 북부 거점 도시 하이파의 정유 시설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쿠웨이트 미군 기지와 두바이 공항 등 중동 주변국 주요 시설에도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전쟁이 확산일로로 치달으면서 이미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알리 하산 / 파키스탄
"이란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휘발유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조건없는 항복을 요구했고, 이란은 공습으로 숨진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후계자로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면서 강대강 대치는 격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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