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이 격화하면서 주한미군이 갖고 있던 방공전력을 중동으로 옮긴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패트리엇 뿐 아니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전력 일부도 이동배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이럴 경우, 우리 안보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먼저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산 미 공군기지입니다.
활주로에는 127톤을 실을 수 있는 미 공군의 초대형 전략수송기 C-5 슈퍼갤럭시가 보입니다.
이 수송기는 패트리엇 발사대나 사드 장비 같은 대형 방공 무기를 수송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군 안보라인에 정통한 소식통은 "패트리엇 일부 포대가 이미 중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성주 기지의 사드 전력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사드 포대는 눈의 역할을 하는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6기, 각 발사대 당 8발이 들어가는 요격 미사일, 전술통제소 등으로 구성됩니다.
미 전략국제 문제연구소는 미군이 이란 공습 초기, 1개 포대 절반 정도 분량에 해당되는 사드 24발을 소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엔 요르단에 배치됐던 미 사드 레이더가 이란 공격으로 파괴된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은 TV조선의 사드 반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방공 자산의 이동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전력 태세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미군과 우리 측 간에는 상시적으로 상호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일각에선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다연장로켓포의 중동 차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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