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결의문을 내놓은 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입장정리 없이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강한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어떤 입장이었는지가 궁금하실텐데, 결의문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의원총회에서 발언한 의원은 20명입니다.
한 목소리로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을 요구했고, 이와 다른 주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지금은 이렇게는 선거를 못 치른다. (후보들이) 국민의힘이라는 로고가 있는 이 운동복을 입고 밖에 나가지 못한다라고…."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 장 대표께 고언을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중진 의원들도 이대로는 "지방선거 필패"라며 지도부의 노선 변화 촉구에 가세했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비상 상황이고 국민의힘이 이런 형태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는 거부감이 있다. 장대표의 고뇌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징계 정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뺄셈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었다. 지금이라도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되고…."
장동혁 대표는 3시간 가량의 의총 내내 말 없이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했고, 일부 내용은 받아적기도 했습니다.
결의문 발표 땐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의원들과 함께 섰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장동혁 당대표께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의총 뒤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결의문 채택을 이끌어낸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포함한 의원 전원이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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