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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드 발사대, 다시 성주로…中 의식해 미사일만 차출한 듯

  • 등록: 2026.03.11 오후 21:38

  • 수정: 2026.03.11 오후 21:44

[앵커]
주한미군의 방공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과 안규백 국방장관이 오늘 비공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기 반출 상황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주를 떠났던 사드 전력 가운데 발사대는 복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최원국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새벽, 경북 성주기지 인근에서 포착된 주한미군 수송차량 행렬입니다.

가림막으로 덮인 사드 발사대 6기는 오산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로 구성됩니다.

발사대 1기에 요격미사일 8발을 탑재할 수 있어 최대 48발이 이동한 셈입니다.

하지만 TV조선 취재 결과, 주한미군은 요격 미사일만 오산기지에 내리고 사드 발사대는 어제 다시 성주로 복귀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견제력 약화는 물론, 발사대 재반입시 불거질 수 있는 중국과 국내단체의 반발 등이 고려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두진호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주한미군에 있는 사드 발사대까지 빼버리면 대중국 작전이 어렵다. 발사대는 일단 둬서 요격 탄이 들어오면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2017년 사드 1개 포대가 한반도에 배치됐을 당시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근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중동으로 이동시킨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중국 외교부는 "한국 내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안규백 국방장관과 오늘 오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 자산의 중동 차출 문제와 안보 공백 최소화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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