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장동혁·오세훈 '대치'에 이정현까지 '사퇴'…주말 봉합 '분수령'

  • 등록: 2026.03.13 오후 21:12

  • 수정: 2026.03.13 오후 21:13

[앵커]
한 고비를 넘는 듯 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대치 상황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오 시장이 추가 쇄신 조치를 요구하며 2차 후보 공모기간까지 넘기자 장 대표는 오 시장만을 위한 추가 공모는 어렵다는 취지로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사의를 밝히면서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급 회의를 마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시장 상인
"좀 잘해요 잘"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죄송합니다. 잘 하겠습니다."

시장 상인
"아휴 너무 안타까워. 왜 그래 진짜. 근데 오세훈 시장은 왜 안 나와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모르겠어요"

앞서 장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가 공천 접수에 응하지 않은 데 대해 원칙론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만을 위한 더 이상의 공모는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오 시장 측은 혁신선대위 요구가 현 지도부의 2선 후퇴 요구가 아니라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투표로 선출된 당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뜻이라면 그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혁신이 어렵다"며 사의를 밝히고 외부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공천이 확정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장 대표와 오 시장 양측에 한 발씩 물러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서로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이해하고, 또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한 일에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로 결의문 발표에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장 대표와 오 시장 양측 모두 추가 조율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주말이 대치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