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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교 최전선' OECD 대사에 '사노맹' 출신 백태웅 임명 논란

  • 등록: 2026.03.13 오후 21:41

  • 수정: 2026.03.13 오후 21:46

[앵커]
주 OECD대사에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임명됐는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 교수는 과거 계급혁명을 주장하는 사회주의노동자연맹, '사노맹'의 주역이었습니다. OECD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모임인데, 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을 임명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OECD 대사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회원국들과 세계 시장의 규범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기재부 차관 등 주로 경제 부처 고위 관료 출신이나 국제 경제 전문가가 기용됐습니다.

법과 인권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의 발탁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백 교수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국제기준사법정의실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백태웅 / 당시 더불어민주당 사법정의실현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5월)
"반드시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백 교수는 1989년 박노해 시인 등과 함께 사회주의 계급 혁명을 표방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을 결성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대 법대생이었던 1984년에는 민간인들을 정보기관 첩자로 의심해 감금하고 폭행한 '서울대 민간인 감금·폭행 사건'으로 구속돼 1년간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격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OECD 회원국들 사이에서, 과거 사회주의 계급 혁명을 표방했던 인사가 과연 어떤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OECD 대사는 주재국 동의를 받아야 하는 아그레망 절차가 없어 대통령 신임장을 받으면 곧바로 부임합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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