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천 미신청에 野 '표류'…장동혁, 이정현에 '복귀 요청'
등록: 2026.03.14 오후 19:08
수정: 2026.03.14 오후 19:15
[앵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동혁 지도부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사퇴하며 공천 일정이 아예 중단된 겁니다. 장 대표는 이 위원장의 복귀를 요청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주관한 생활 체육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서울시의 역할을 약속했지만 공천 신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해지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을 해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 시장 측은 오 시장이 내세우는 '혁신 선대위' 출범 없이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지도부의 변화 없이는 후보 등록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입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절윤' 결의문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선대위원장을 찾겠다"고 했지만 오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 선대위는 사실상 장 대표의 2선 후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혁신선대위는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그런 뜻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 시장 측과 물밑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장동혁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힌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도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이 위원장을 향해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달라"며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도저히 바꿀 수 없는 벽에 부딪혔다"며 "지금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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