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배제' 주장에 공관위 파행…대구도 '중진 용퇴론' 시끌
등록: 2026.03.16 오후 21:19
수정: 2026.03.16 오후 21:30
[앵커]
부산과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도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 컷오프를 주장해 공관위 회의가 불발된데 이어, 대구 지역의 경우, 중진의원 모두를 빼자고 하다가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추가 '컷오프'를 시사합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이 결단은 충북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관성의 정치가 아니라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정치를 향한…."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을 공천 배제하고 초선 주진우 의원을 단수 공천하자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부산 CBS가 격전지로 분류되는 세개 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앞선 가운데,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율이 박빙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한 곳에선 주 의원이 우위였습니다.
하지만 공관위원 다수는 현역 시장의 경선 기회 박탈 주장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과 곽규택, 서지영 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회의는 파행됐습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마구잡이 컷오프가 혁신 공천이냐"고 반발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망나니 칼춤 추듯이 마구잡이로 혁신 공천을 하면 이번 지방선거 못이깁니다. 결국은 이적 행위를 하는 거다…."
앞서 이 위원장은 12일 회의에서도 대구시장에 출마한 중진 의원들을 모두 배제하자는 주장을 폈다가 강한 반대에 부딪힌 뒤 사의를 밝힌 바 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 5명 중 중진은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 3명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컷오프당할 정도로 당에 쓸모가 없다면 그 사람(중진)들을 왜 당에 둬요? (공관위가) 해당 행위를 하는 거지요."
이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결과로 말하겠다"며 현역·중진 배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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