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가를 잡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를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주둔하는 미군 수를 언급하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보호하고 있는데 이럴 때 왜 돕지 않냐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파병을 요청했던 중국에는 미중정상회담을 미루자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방중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며 이란 전쟁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전쟁 때문에 저는 미국에 있고 싶고, 또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중국 측에 한 달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도 해협 문제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기 및 기타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이 막대한 양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며 연일 압박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맹국을 향해선 주둔 미군 숫자까지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가 4만 5천명의 훌륭한 군인들을 배치하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열광적으로 돕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수는 2만 8000여 명인데 1만 6000명 이상 부풀려 일종의 '안보 청구서'를 내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자 각국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미 조야에선 한국이 미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관세 인상과 방위비 인상 등 다양한 형태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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