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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공습에 레바논 '폐허'…잠잘 곳 없는 난민 100만 명 '훌쩍'

  • 등록: 2026.03.17 오후 21:33

  • 수정: 2026.03.17 오후 21:37

[앵커]
중동 사태에서 레바논은 또 다른 전쟁터입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엉망이 되고 난민은 100만 명 넘게 발생했지만,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고 지상군까지 투입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밤낮 없이 이어진 폭격으로 도심 곳곳은 부서지고 무너지고 그야말로 폐허가 됐습니다.

바시마 라마단 / 레바논 거주민
"소리가 엄청 컸고 두려움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이제 그만…. 이 악몽이 언제 끝날까요? 우리는 더이상 견딜 수 없어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려 대피소 생활을 하는 사람만 13만 명.

텐트를 치거나 아예 노숙을 하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모하마드 마리 / 레바논 난민
"텐트도 없고, 아무 것도 없고, 집을 빌릴 돈도 없어요. 집을 빌리는 데 수천 달러가 든다고 합니다."

레바논 정부는 밤낮 없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최소 850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지상군까지 투입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지난 24시간 사이 제91사단 병력이 남부 레바논의 주요 목표지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민간인 희생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레바논 영토에서 광범위한 공습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사상자, 피란민, 파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방 5개국 정상은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을 중단하고 헤즈볼라엔 무장을 해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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