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독자 선거운동' 채비하는 오세훈…당권파는 '吳 흠집내기'

  • 등록: 2026.03.18 오후 21:36

  • 수정: 2026.03.18 오후 21:43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뒤늦게 참여하면서 다양한 선거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혁신선대위' 구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으실 텐데, 후보 등록 이튿날 당 지도부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이해가 될 듯도 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 번째 후보 공모에 응하면서 혁신 선대위 출범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섭니다."

오 시장 측은 당이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이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김병민 / 서울시 정무부시장
"변화·혁신에 대해 가장 크게 깃발을 들고 맨 앞자리에 서 있는 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혁신 선대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장 대표가 하시는 것을 보겠다. 정말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은 따로 하겠다. 제가 그런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원하는 사람을 넣는 것이 혁신은 아니"라며, 여전히 혁신 선대위 구성에 부정적 입장입니다.

지도부 일각에선 오 시장을 겨냥한 공개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울시장 4번 하면서 오세훈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깊은 인상이 별로 없어요. 서울시장이면 서울시 문제 잘하시면 돼요"

당내에선 "지도부가 여당 후보가 아닌 소속 정당 후보를 비판하는 게 맞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수민 의원까지 가세해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공관위는 다른 지역과 달리 1차 컷오프를 통해 2명을 선발한 뒤 최종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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