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피해자 "114일간 심적 고통, 대인기피까지"…野 "의원직 제명해야"

  • 등록: 2026.03.20 오후 21:36

  • 수정: 2026.03.20 오후 23:03

[앵커]
장경태 의원은 탈당하면서도 반성보다는 여전히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저희 TV조선에 그동안 장 의원이 해온 '2차 가해성' 주장으로 극도의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장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는데, 황정민 기자가 피해자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피소 사실이 보도된 지난해 11월, 피해자와 피해자 전 남자친구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장경태 / 의원 (지난해 11월 29일)
"아니, 어느 비서관이 다른 당 재선 의원의 몸에 손을 댑니까."

이를 근거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2차 가해'가 이어졌습니다.

첫 보도 이후 114일이 지났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사람들이 모인 곳엔 가기 어려울 정도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옆에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저를 보고 이야기하는 걸 제가 봤거든요. 못 먹겠더라고요, 밥을. 돌아다니지를 않았어요."

하지만 장 의원이 공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 "권력자를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구제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저렇게 떳떳하게...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런 게 권력인가."

국민의힘은 장 의원이 계속 국회에 있는 것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합의로 장경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 의원을 징계하지 않았던 민주당을 향해서도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