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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서 주검 일부 발견…'판박이 참사' 아리셀 유족 "바뀐 게 없어"

  • 등록: 2026.03.23 오후 21:23

  • 수정: 2026.03.23 오후 22:49

[앵커]
대전 공장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과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숨진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도 확인됐습니다. 2024년 아리셀 화재 피해자 가족들도 현장을 찾았는데, '세월이 지나도 바뀐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화복 차림의 감식요원들이 내려앉은 공장 내부로 들어갑니다.

손전등을 비추며 화재에 불탄 설비 등을 면밀히 살핍니다.

경찰과 소방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엔 피해 유가족 2명도 참관했습니다.

1층 생산 라인이 있는 건물입니다. 경찰은 당시 설비 상태와 가연성 물질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 중입니다.

화재로 숨진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불이 난 건물 화장실에선 유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동하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시신의 일부가 발견된 것이고 발견된 장소가 이번에 DNA가 검증 안된 분하고 그 옆에 계신 분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안전공업 공장과 공장 대표 등 임원진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이 헬스장 불법 증축과 나트륨 불법 적재를 지시했는지 등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조대현 /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안전 관련된 자료, 예방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에 있습니다. 다수의 피해자가 대피하지 못한 경우 등 지금까지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2024년 6월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피해자 가족들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양한웅 /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 공동대표
"똑같다. 1년 8개월 전에 아리셀 사고와 이렇게 판박이냐. 안전사고 불감증, 사전의 전조가…"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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