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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냉면 목구멍' 리선권 재등장

  • 등록: 2026.03.23 오후 21:42

  • 수정: 2026.03.23 오후 21:52

[앵커]
북한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습니다. 지도부를 보면, 김정은 측근 인사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어떤 인사들인지,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외교와 내정, 군사를 총괄하는 국무위원장직에 추대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북한은 추대사에서 김정은을 "현 세계의 가장 걸출한 사상이론가"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지난 14기 회의 때 선대와의 연결성과 계승성을 강조했던 걸 넘어 김정은에 대한 찬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선중앙TV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으로 정의롭고 원대한 이상과 융성의 목표실현을 향해 더욱 힘차게 용진해나갈수 있게 됐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조직 구성에서도 김정은 측근을 중심으로 한 세대 교체가 눈에 띕니다.

최고인민회의 수장인 상임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의 측근이었던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됐습니다.

조용원은 16년 전 후계자로 추대될 때부터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입니다.

내각총리를 역임하며 김정은의 경제 정책을 총괄했던 김덕훈도 국무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신범철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자기가 발탁한 인재들이 이제 권력의 정점에서 김정은을 보좌한다 (권력이)이미 공고화했지만 더욱 공고화됐다."

김여정은 국무위원 명단에서 빠졌는데 위상 변화라기보단 당 총무부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막말을 했던 대남 강경파 리선권 전 외무상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게 됐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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