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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부터 '막말' 오간 국조특위…박상용·강백신 검사 등 무더기 증인채택

  • 등록: 2026.03.25 오후 21:17

  • 수정: 2026.03.25 오후 22:35

[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출범시킨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다들 예상하시겠습니다만, 여야간 충돌이 시작부터 격렬했습니다. 조사대상 기관만 7개 사건에 40곳이 넘는데, 민주당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대장동과 쌍방울 수사 검사 등을 무더기로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여당의 힘자랑은 당분간 계속될 듯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범여권이 단독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들어가 싸우겠다"며 오늘 전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김형동 / 국회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
"특위가 그 자체가 위헌이고 위법이기 때문에…."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그럼 무슨 국정조사를 합니까! 위원 다시 짜서 오세요."

서영교 /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그만 하세요.제가 팩트체크를 할게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무슨 인사말에서 팩트체크를 해요. 인사를 왜 그만해요?"

박성준 / 국회 국정조사특위 여당 간사
"격을 좀 지키고! 예? 그러면 나가세요. 뭔 소리가 이렇게 많아요?"

반말에 비속어에 대한 항의까지 나왔습니다.

서영교 /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이재명은 대통령이 됐어요 이 사람아! 이재명 대통령이 됐어요!"

차규근 / 조국혁신당 의원
"옆자리에서 들었는데 고성이, 공방이 오가는 과정에서 'X밭에서 X' 이야기를 하는 데 그게 무슨 문제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증인 채택을 두곤 민주당은 대장동과 쌍방울 사건 수사검사 등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측근들도 부르자고 맞섰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뭐가 대통령이 억울한지, 뭐가 조작됐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김현지 부속실장일텐데…."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상을 규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왜 김현지가 나옵니까? 김현지 실장이 나옵니까?"

결국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강백신·엄희준·박상용 검사 등 102명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채택할 일반 증인으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요구할 계획인데, 한 전 대표는 "기꺼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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