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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국내 압송…맨얼굴 드러내고 취재진 윽박

  • 등록: 2026.03.25 오후 21:28

  • 수정: 2026.03.25 오후 21:34

[앵커]
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이 국내로 임시 송환됐습니다.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국내에 마약을 유통시킨 인물입니다. 마스크 없이 맨얼굴로 입국한 박왕열은 반성하기는커녕 취재진을 향해 윽박지르기도 했습니다.

먼저,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왕열이 수사관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박왕열 / 마약 유통 혐의 피의자
(국내로 마약 판 혐의 인정하십니까?) "……."

질문에 침묵하다 갑자기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발끈합니다.

박왕열 / 마약 유통 혐의 피의자
"너는 남자도 아녀"

박왕열은 국적기에 탑승해 체포되는 순간에도 반성 없는 태도였습니다.

박왕열 / 마약 유통 혐의 피의자
"근데 이거(수갑) 갈 때 이거 풀고 가면 안 돼요?"

박왕열은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22년 필리핀 법원에서 최장 6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교도소 내에서도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지연 /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한다는 논란이 계속하여 제기된 인물입니다."

박왕열의 송환은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해 성사됐습니다.

필리핀 동포 오찬 간담회 (지난 4일)
"우리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을 좀 수사해서 처벌해야 되겠다…."

박왕열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임시 송환됐습니다.

국내 마약 수사 재판이 끝나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 남은 형을 복역해야 합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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