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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원 등재 감정인의 '장경태 영상' 분석…"접촉 시간 2.972초"

  • 등록: 2026.03.27 오후 21:29

  • 수정: 2026.03.27 오후 21:39

[앵커]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저희 TV조선이 당시 술자리 동영상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보셨듯 장 의원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저희가 법원 감정인으로 활동하는 영상분석 전문가가 이 술자리 동영상을 어떻게 분석했는지 알 수 있는 포렌식 결과를 입수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한송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영상 분석 연구소의 감정 보고서입니다.

피해자 측 의뢰로 작성된 총 26쪽 분량 보고서엔, TV조선이 보도한 장경태 의원과 피해자의 술자리 동영상 포렌식 내용이 담겼습니다.

연구소는 영상에 잘 보이지 않는 장 의원의 손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사건 당시와 똑같은 환경을 조성해 약 6가지 상황을 실험했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복장을 입었고, 장 의원과 같은 신장의 남성이 대역을 했습니다.

동일한 기종의 휴대전화로, 같은 크기·같은 각도로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소는 영상과 동일한 뒷 모습을 재현했고, 이 경우 "남성의 손은 여성의 우측 하반신 부위를 접촉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감정 소견을 냈습니다.

남성의 손이 자신의 하반신 등 다른 위치에 있었다면, 영상과 일치하는 모습이 구현되지 않는단 겁니다.

연구소는 피해자가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로도 실험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영상 분석에서 나타난 접촉 시간은 약 2.972초였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과학영상 분석 전문가인 황민구 박사는 대법원 등재 특수감정인으로,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유죄 확정 판결의 증거가 된 'CCTV 속 1.3초 접촉'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황민구 / 법영상분석연구소 대표
"오차율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여지고, 피해자의 허벅지 쪽에 손과 팔이 가 있어야지만 실제 사건 영상하고 일치를 했기 때문에…."

장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고, SNS를 통해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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